대구지역 장애인단체들이 지난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 목소리로 정부의 장애인 자동차 LPG 사용량 제한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대구광역시정신지체인애호협회,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상록뇌성마비복지회, 한국신장장애인협회 대구협회, 대구광역시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대구장애인체육회,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DPI, 대구·경북척수장애인협회 등 11개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장애인차량 LPG 사용량 제한철폐 대구공동대책위원회’(회장 최봉준)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 대구LPG공대위는 LPG 사용량 제한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한 뒤, 장애인복지카드를 불태우는 화형식을 진행했다. 이후 두류공원을 출발하여 서부정류장, 대명역, 안지랑네거리, 두류네거리를 거쳐 집회장소로 돌아오는 가두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LPG 사용량 제한정책의 부당성을 알렸다.

대구LPG공대위는 "정부의 LPG 축소방침은 철저히 장애인들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며 "지난 장애인고용장려금 축소정책에 이어 또다시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축소결정을 내리는 등 정부가 약속한 장애인정책들이 거꾸로 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으로 대구LPG공대위는 “이번 궐기대회를 기점으로 길거리가두서명운동, 보건복지부장관과의 공청회 개최 등 LPG 사용량 제한이 철폐될 때까지 모든 합법적인 행동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궐기대회 주요화보.<사진제공 장애인차량 LPG 사용량 제한철폐 대구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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