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네티즌비례대표에 출마한 이일세 후보. <에이블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네티즌비례대표에 출마한 중증장애인 이일세 후보가 예비선거에 통과, 오는 26일과 27일 본 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일세 후보(남·42·지체장애1급·기호 10번)는 총 22명의 공식 후보자 가운데 1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지난 18일과 19일 예비선거를 치렀다.

예비선거는 전체 선거인단 23,694명 가운데 33.8%인 801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결과 이 후보는 선거인단의 지지율이 상위 10명안에 들어 본 선거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예비선거를 통과한 10명의 후보자 가운데 오는 26일과 27일 치러질 본 선거를 통해 네티즌의 득표를 가장 많이 얻은 후보자 1명에게는 비례대표 10번이 주어진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에 앞서 다음주 중 10인 후보자들과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우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최종 선거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며 “마지막 한 명만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주 결선투표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현재 사단법인 열린세상 국민문화운동본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99년 10월 민주당 창당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민주당에서 당무위원, 장애인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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