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내 장애인전용 승강장 가상설치 모습. ⓒ420의정부공투단

의정부시가 올해 내 버스승강장 20개소에 장애인전용 탑승위치를 표시하기로 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의정부공동투쟁단(이하 420의정부공투단)과 의정부 안병용 시장은 지난 29일 의정부시장실에서 5대 요구안 중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과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

이날 420의정부공투단은 버스승강장에 장애인전용 탑승위치를 표시해줄 것을 촉구했고, 안 시장은 올해 안으로 장애인이 자주 다니는 동선의 버스승강장 20개소에 탑승위치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인도와 차도사이의 간격 등으로 발생하는 저상버스 탑승안전과 운전기사의 편의 등을 위해서다.

또한 안 시장은 보완 사항을 정리, 2014년 본예산에 반영해 의정부시 관내 버스승강장 전역으로 장애인전용 탑승위치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안 시장은 의정부역 지하상가로 장애인들이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올해 내, 1개 설치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장애인 교육권과 관련해 ‘장애성인야학’에 통학차량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는 ‘장애성인야학’이 평생교육 미등록 시설로 법적지원 근거가 없다는 것.

한편 이날 논의되지 않은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보장, 탈시설장애인 자립생활보장, 발달장애인지원 대책마련 등에 대해서는 서면답변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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