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과 '서울 꿈나래 통장' 2차 사업 참가자 각각 5천 가구씩 총 1만 가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희망플러스 통장은 근로 저소득층이 소득수준에 따라 매월 5~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후원기관이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꿈나래 통장은 만 9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가 매월 3~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초 각 사업의 1차 참가자 모집 당시 6,5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이 약 3대 1을 기록함에 따라 사업규모를 당초 4,500가구에서 2만가구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모집에서 1만 가구를, 9월 경 3차 모집에서 8천 가구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희망플러스 통장은 최저생계비 기준 150%로 4인 가구의 경우 가구소득 월 198만9,000원, 재산 1억171만9,000원, 금융자산 1,000만원 이하일 경우 신청자격 범위에 해당한다. 자동차는 생계용, 장애인용, 연식 10년 이상이 아닐 경우 원칙적으로 1,600㏄ 이하 소지자의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또한 사업 공고일인 11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10개월 이상 정기적인 근로소득이 있고 재직 중이어야 한다.

꿈나래 통장은 만 9세 이하의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저축액은 3~10만원이며, 저축기간은 5~7년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단, 저축액 10만원의 경우 3자녀 이상을 둔 가구가 신청 가능하며 저축기간은 5년이다.

그러나 희망플러스 통장과 꿈나래 통장은 함께 신청할 수 없으며, 현재 이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참가자나 동일가구원은 신청할 수 없다.

희망플러스 통장, 꿈나래 통장 2차 모집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각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9일까지.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120(국번없이)와 각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8월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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