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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측, 장애인단체 방문해 유감표명

"장애인을 위해 기도자로 묘사, 심히 유감"

장애인단체측 청와대 직원들 인권교육 촉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9-10 15:52:36
장애인을 대통령을 위협하는 존재로 설정해 제압하는 장면을 시연해 지탄을 받고 있는 청와대가 사태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대통령실 경호처와 경호안전교육원 관계자들은 10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각각 방문해 장애인을 대통령 위해자로 묘사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 관계자들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전달하며 "대통령실 경호처는 어떠한 위해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발생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범 상황은 총 5개 테마로서 4개는 비장애인 관련 내용이며 하나는 장애인 관련 내용 중심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청와대 및 외부 행사장에서 발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연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논란이 된 시연과 관련해 "휠체어 상황조치 장면은 '장애인' 또는 '장애인으로 위장한 비장애인'이 행사장에 들어와 펼침막을 펼치고 소란을 야기했을 때 장애인임을 확인한 경호관이 밖으로 안내하는 과정에서, 이 상황을 목격한 VIP께서 '향후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말씀으로 마무리되는 일련의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일련의 과정이 생략되고 조치 장면만 부각되어 오해를 유발했다"면서 "다만 상황조치 과정에서 장애인이 위해 기도자인 것처럼 묘사된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단체측은 성명서 등을 통해 밝힌 대로 이번 경호시연은 장애인에 대한 저열한 인권의식이 드러난 것이라며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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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섭 기자 (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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