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시행령에 장애인 접근권 명시해야"
장애인미디어권확보연대 방송회관서 기자회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5-23 21:31:40
장애인의 IPTV 접근권 보장을 촉구하는 장애인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장애인미디어운동네트워크가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통해 IPTV의 장애인 접근권 보장을 촉구한데 이어 23일에는 장애인미디어권확보연대가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통신위원회가 장애인 접근권 보장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장애인미디어권확보연대가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한 장소는 방송회관 로비. 오후 2시로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시행령 제정안 공청회를 겨냥한 자리였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모여 구성한 장애인미디어권확보연대는 기자회견에서 공청회장으로 향하는 이들에게 "IPTV 시행령안에 장애인들의 접근권과 참여권을 보장할 수 있는 문구를 명문화하라"고 촉구했다.
장애인미디어권확보연대는 또한 "IPTV를 이용하기 위한 컨트롤 박스나 리모컨의 접근에서부터 화면접근, 방송컨텐츠 이용과 참여에 이르기까지 장애인의 종합적인 대책을 사업자의 선정 이전에 내놓아라"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장애인미디어권확보연대는 이명박 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명시된 미디어권 보장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 언론개혁시민연대 양문석 사무총장은 "시행령에는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에 대한 기본적인 표현조차도 없다"고 비판했다.
소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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