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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품이요? 위험 물질이라서 안 돼요”
금메달 욕심(?)이 빚어낸 장애인기능올림픽 ‘에피소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6-03-21 22:46:46
21일 현지시간 오후 2시경 프랑스 보르도에서 첫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선수들 물품.ⓒ에이블뉴스
▲21일 현지시간 오후 2시경 프랑스 보르도에서 첫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선수들 물품.ⓒ에이블뉴스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0일 인천공항에서 모인 국가대표 선수단. 오전 10시에 모여 수화물을 부치는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했다. “XX 지도위원님 오세요!”, “선수 오세요!”

작은 사무실로 끌려갔다(?) 나오는 이들의 속사정, 꼬박 16시간을 거친 프랑스 현지에 와서야 들을 수 있었다. 경기를 위해 선수 개인이 준비해 온 준비물이 인화물질, 위험 물질로 취급됐기 때문이었다.

수화물에 걸린 물품은 제과제빵 직종의 아이싱을 위한 순간 냉각제, 미용 직종의 각종 스프레이, 오토바이 직종에 녹제거 스프레이, 목공예 직종 접착제 등이다. 물론, 모든 스프레이나, 접착제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해골마크’가 그려진 인화물질, 위험물질로 분류되는 제품만이 되지 않는 것.

김종관 훈련지도위원장은 “반입이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선수와 지도위원들의 욕심이 빚어낸 에피소드”라며 “공항에서 공항매니저에게 1등 못하면 책임질 것이냐고 물었더니 ‘안되는 것은 안되는 거다’라고 했다. 결국 공항에다가 두고와야 했다”며 웃었다.

21일 현지시간 오후 2시(시차 8시간)를 지나는 이곳 프랑스 보르도, 경기를 4일 앞두고 공단 관계자들은 공항에다가 두고온 준비물을 현지에서 구입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현지에서 지금 물품을 사고 있을 것이다. 오늘 안에 구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며, 35개국에서 510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21일 오전 2시 경기장 주변 호텔에 짐을 풀었으며, 선수 개인별로 훈련 중에 있다.

21일 현지시간 오후 2시경 프랑스 보르도에서 첫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에이블뉴스
▲21일 현지시간 오후 2시경 프랑스 보르도에서 첫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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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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