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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장애인화장실 이래도 되는 건가요?”
휠체어 사용 여성장애인의 토로…점검결과 ‘열악’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6-16 16:41:42
“지인의 결혼식에 갔다가 결혼식장의 여성장애인화장실을 이용했는데, 불편했습니다. 손잡이가 거꾸로 설치되는 등 장애인 편의 이래도 되는 건가요?”

휠체어를 사용하는 여성장애인 김영애씨가 최근 서울 용산구 소월동 소재 남산예술원웨딩홀에서 겪었던 토로다.

이에 16일 남산예술원웨딩홀을 찾아가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화장실의 장애인 편의를 점검한 결과, 미흡한 점이 많았다.

먼저 남성장애인화장실은 마련돼 있지 않았고, 여성장애인화장실만 여성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있었는데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출입문도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더욱이 내부 세면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데,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도 소변기에 손잡이가 없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우려가 있다.

여성장애인화장실을 살펴보면 출입문이 접이식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며, 문고리 잠금장치도 없다. 내부에는 용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 비상호출벨, 휴지걸이,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용변기 옆의 L자 손잡이는 거꾸로 설치됐고, T자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출입문도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출입문도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박종태
여성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접이식 출입문으로 설치된 여성장애인화장실. ⓒ박종태
▲여성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접이식 출입문으로 설치된 여성장애인화장실. ⓒ박종태
여성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용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 비상호출벨, 휴지걸이,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용변기 옆의 L자 손잡이는 거꾸로 설치됐고, T자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여성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용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 비상호출벨, 휴지걸이,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용변기 옆의 L자 손잡이는 거꾸로 설치됐고, T자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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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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