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내 친구(극동방송 1월 7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5월에 서울서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개최 등 주간뉴스

질문 : 클릭 한 번으로 복지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복지 사이트가 전면 개편되었다고요?

답변 :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 운영하는 ‘복지로’라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이 사이트가 새해 들어 전면개편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복지로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살펴보면요.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본인이나 이웃이 복지로를 통해 사연을 등록하면 읍면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콜센터(129)와 연결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도움이 필요하세요?’ 메뉴가 복지사이트에 있는데요. 이 게시판에 어려운 가정의 사연을 본인이 신청할 수 있고, 그리고 본인 외에도 이웃이나 학교 선생님 등 제 3자가 대신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신청 내용에 대해서는 읍면동 주민센터 담당공무원 또는 보건복지콜센터(129)와 상담이 이루어지고, 가구의 상황에 따라 공적지원, 민간지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신청한 결과에 대해서는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이 신청한 사연에 대해 각각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질문 :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복지시책에 대한 안내도 있나요?

답변 ; 물론입니다. 장애인 연금이라든가, 보육료, 기초연금, 기초생활 등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복지제도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고,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가 무엇인지를 간편하게 찾아 볼 수도 있습니다.

즉, 복지로 사이트에는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360종의 다양한 복지제도 정보와 나에게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검색도 가능하도록 2015년도 들어서면서 개편한 것입니다.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리자면 ‘복지서비스 찾기’에 “65세 이상 노인이신가요?”, “20세 이상 청년이신가요?” 등의 간단한 질문에 대한 응답을 통해 내 상황에 맞는 복지 서비스가 무엇이 있는지 검색이 가능하게 이번에 개편된 것입니다.

질문 : 복지급여 부정수급자는 신고도 할 수 있다면서요?

답변 : 그렇습니다. 복지와 관련해서 부정사례를 발견했을 때 ‘복지로’에 ‘신고하시겠습니까?’ 란 게시판을 활용해 익명신고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복지로를 통해 신고가 되면 조사를 거쳐 부정한 방법으로 지급된 급여에 대한 비용환수를 하고요. 그리고 수사의뢰도 이뤄지고, 건강보험 등 5개 분야는 환수금액 등을 고려해서 신고한 사람에 대한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질문 : 또 올해부터는 장애인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고요?

답변 : 그렇습니다. 그동안은 장애인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을 받으려면 장애인복지카드 외에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카드를 별도로 발급받고 그 카드를 톨게이트에서 제시해야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불편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부터는 장애인복지카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카드, 하이패스 카드, 교통 카드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장애인통합복지카드가 발급됩니다.

그래서 이 통합복지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중인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카드는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사용 가능하니까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통합복지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전국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장애인통합복지카드 발급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래한 곡 듣고 가지요)

질문 : 올 5월에는 서울에서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가 열린다고 하는데 어떤 대회인지조차 잘 모르는데요. 소개좀 해 주시겠습니까?

답변 :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생소하기는 합니다만

각 장애 유형별로 세계스포츠경기대회가 열리고는 있지 않습니까?

가령 청각장애인 스포츠로는 농아인올림픽경기도 있고요. 지적장애인도 스페샬올림픽경기도 있고요. 그래서 미루어 짐작하자면 시각장애인들의 스포츠 경기도 있을 것이란 짐작을 할 수 있겠지만 어떤 종목으로 어떤 경기가 있겠다라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요.

어쨌든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경기 종목으로는 육상을 비롯해서 축구, 골볼, 유도, 역도 수영, 볼링, 체스, 쇼다운 등 9개 종목이고요. 약 80여 개국 6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권에서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경기인데요.

세계 120여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이 올림픽처럼 4년마다 개최하는 시각장애인들의 국제종합경기대회로 종합순위를 메기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는 그리 길지 않는데요. 지난 199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개최됐고, 이후 캐나다 몬트리올(2003), 브라질 상파울루(2007), 터키 안탈라야(2011)를 거쳐 2015년 다섯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입니다.

질문 :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출전을 했지요?

답변 :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와 2011년 터키 안탈라야 대회에 출전했는데요.

한국 장애인유도의 간판 최광근(27세, 양평군청)선수가 2011년 터키 안탈라야 대회 유도 10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우리나라가 획득한 유일한 메달입니다.

이번 서울대회는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9개 종목에 모두 출전해서 시각장애인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질문 : 준비는 잘 되어 가고 있나요?

답변 : 장애인 스포츠는 관심과 지원에 따라 준비상황이 확연하게 달라지게 되는데요.

아무리 준비를 잘 한다 하더라도 재정이 부족하면 경기를 치르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고요.

그리고 관심이 없다면 인천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에서처럼 관중이 없이 장애인 선수들만 모여서 경기를 치르는 대회로 전락하게 되는데요.

이번 대회도 역시 재정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62억원과 서울시에서 28억원의 지원예산이 확정되었지만 조직위에서는 당초 요청했던 예산보다 워낙에 작은 예산이어서 대회 규모를 줄여야 할 상황이라고 당황하고 있습니다.

단, 조직위가 기업등에 얼마나 스폰서를 얻을지가 이제 과제인데요.

전경련 부회장을 역임했던 손병두씨, 최근에는 서강대 총장을 지냈고, 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이신데, 이분을 조직위원장으로 모셔왔는데요.

시각장애인들은 손병두 이사장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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