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KBS 제1라디오 12월 20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점자 스티커로 시각장애인 약물 오남용 방지 주간뉴스

질문 : 점자 스티커로 인해서 시각장애인의 약물 오남용을 막는다는 소식도 있었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서울 시내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은 10.7%(4만30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 중인 의약품은 시각장애인은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지요.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은 약을 복용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서울맹학교 학생과 교사 165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25%가 의약품을 잘못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지난주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시작을 했는데요. 약물정보 관련 점자스티커를 제작해서 복약 안내를 하는 것입니다.

질문 : 시각장애인이 알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면요?

답변 : 가령 시각장애인이 안약을 살 경우 약사가 확대문자와 점자가 함께 표기된 ‘눈약’ 점자스티커를 부착해 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약품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인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서울시는 약물정보 관련 점자스티커를 제작해서 복약 안내를 시범 실시한 것입니다. 이 점자스티커는 약에 대한 부작용과 금지사항 관련내용이나 복용법, 투약시간 등 총 21종에 대해 안내를 하게 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졸음유발, 현기증유발하는 복용 금지 등 부작용 내용과, 여러 금지사항, 투약시간 등 정보를 기재해 시각장애인이 약을 집에 두고 여러 번 사용할 때 복용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번 점자스티커 복약 안내서비스는 맹학교가 있는 종로와 강북을 비롯해 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밀집거주지역 등을 중심으로 8개 자치구 47개 약국에서 제공하고요.

이렇게 내년 6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서울시내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많은 시각장애인들을 서울에서만 국한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 이번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좋은 정보인데요. 최근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신중계 서비스 앱 서비스가 시작됐다고요?

답변 : 이 소식을 말씀드리기 전에 통신중계서비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 드리면요.

미국사람하고 영어를 잘 하지 못한 제가 이야기를 하려면 통역사가 필요하듯이 청각장애인하고 수화를 하지 못하는 사람하고 전화 통화를 하려면 중계가 필요하잖아요?

해서 지금도 이 중계를 도와주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전화로만 가능한 것을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이 점차 모바일 기기로 집중되는 환경을 반영해서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통신중계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이번에 모바일 앱을 새롭게 개발한 것입니다.

질문 : 이 앱은 어떻게 사용 가능한 것이지요?

답변 : 이 앱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 등에서 '손말이음센터'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앱 사용자, 즉 청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과 통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편의성을 위해 문자중계, 영상중계, 쪽지보내기 등 7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담당자는 "통신중계서비스 모바일 앱 개발로 중계서비스 이용이 보다 편리해져 청각·언어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개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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