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내친구(극동방송 9월 9일)

에이블뉴스 백종환 국장

질문 : 9월의 장애인고용촉진의 달인데요. 2009 장애인고용촉진대회로 본격적인 행사 일정이 시작됐죠?

답변 : 그렇습니다. 우리 장애인계에서는 9월을 장애인고용촉진의 달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9월달에 장애인고용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행사들이 다체롭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 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열렸는데요. 9월 장애인고용촉진의 달을 맞아 앞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데, 그 포문을 여는 첫 행사였습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장애인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며, 장애인 고용 사업주는 그 자체로 훌륭한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라면서 장애인고용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고용사업주, 장애인근로자, 장애인고용촉진유공자에 정부시상과 트루컴퍼니 상, 장애인고용 모범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습니다.

철탑산업훈장에는 장애인고용이 어려운 중공업종에서 2009년 장애인고용률 9.58%를 기록한 공로로 ‘에스엘에스중공업(주)’이 수상했으며, 산업포장은 지체2급 중증장애를 가지고 17년째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근속하고 있는 김영철씨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맺은 대기업 중 장애인고용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 대상은 부산은행이, 금상에 CJ푸드빌(주)이, (주)와이지-원과 (주)TSPS가 은상을 차지했습니다.

질문 : 9월에 장애인기능경기대회도 열리게 되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2009 뷰티풀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리는데요.

장애인기능경기대회 뿐만 아니라 일하는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보조공학들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보조공학박람회가 기능경기대회와 겸해서 열리게 됩니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이미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480여명의 장애인기능 선수가 참가해서 여러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인들이 현장에서 면접을 보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채용박람회가 지난 9월 3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열렸고요.

그리고 오는 16일 울산에서 채용박람회가 준비되어 있고, 17일 대전, 24일 제주, 그리고 9월 마지막날인 30일은 서울에서 각각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이어지게 됩니다.

질문 : 장애인기업 창업 신청이 올해 눈에 띄게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네요?

답변 : 지난 3일 중소기업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장애인기업 신규 확인서 발급 건수는 206건으로 작년 전체 발급 건수인 60건의 3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말 총 등록업체 수는 800개에 달할 것으로 중기청은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현재 등록업체 수인 405개의 2배에 육박하는 셈입니다.

장애인기업 등록 신청이 증가하는 이유는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 등 210개 공공기관의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액이 작년 860억원에서 올해 3천158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중기청은 분석했습니다.

또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 기관 이용시 보증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등 장애인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도 창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중기청은 덧붙였습니다.

질문 : 9월 장애인고용촉진의 달이라서 그런가요? 대전 대덕산업단지 안에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공장이 건립된다는 기쁜 소식도 있어요?

답변 : 그렇습니다. 대전시는 지난 1일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단지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해 장애인연합회, 사회복지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일자리 확보와 자립을 위한 '장애인 복지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이 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데요.

공장이 건립되면 100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해 제과제빵, 복사용지 가공, 세탁사업, 기업체 위탁조립생산 등 장애인의 소득보장과 자립능력을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장애는 또 다른 능력의 시작으로, 다른 분야에 탁월할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복지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직업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뜻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 최근에 장애인체육이 크게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제2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오는 18일 실시되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보건복지부에서 그야말로 전문 체육을 위해서 문화체육관광부로 이전을 하고 초대 장향숙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어 감에 따라 새 회장을 뽑는 임시 대의원총회가 열리게 되는데요,

장애인체육회 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엘리제홀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열립니다.

장향숙 현 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4일로 만료될 예정으로, 지난 2일부터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과 같은 당 윤석용 의원,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선수단장을 지낸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김성일(전 공군참모총장) 회장이 출마할 예정입니다.

전체 대의원은 총 52명인데요. 과반수 이상 출석하고, 과반수 이상 득표하는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됩니다.

질문 : 복지시설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이 추진되지요?

답변 : 보건복지가족부가 각각의 기능을 가진 사회복지시설을 하나로 통합 설치하고 사회복지법인의 관리권한을 국가에서 시도로 이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내일까지 입법예고합니다.

복지부는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대상별 사회복지시설간 기능이 중복되고 유사한 기능을 가진 시설이 특정지역에 분포돼 있고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시설이 부족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이번 입법예고안의 제안 이유를 밝혔습니다.

개정안 주요내용으로는 먼저 지역특성과 시설분포의 실태에 따른 다른 사업 목적을 가진 둘 이상의 시설을 보건복지가족부령에 의해 통합 설치 운영할 수 있고,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사업의 종류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 부랑인, 노숙인의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이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전문화 하기 위해 '홈리스'로 통칭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의견을 제출하고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10일까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앞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질문 : 영남지역 전체를 권역으로 하는 대규모 재활병원 건립 공사도 시작됐다고요?

답변 : 그렇습니다. 지난 3일 영남권역 재활병원이 기공식을 가졌는데요.

이 병원은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0병상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이 재활병원은 경남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 경북의 5개 시도를 아우르게 되며, 2010년 12월 준공 후 3개월의 시범진료를 거친 뒤 2011년 4월에 개원하게 됩니다.

재활병원은 재활의학과 등 총 15개 진료과와, 척수손상센터 등 8개 특수진료센터, 배뇨장애클리닉 등 8개의 특수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질문 : 서울시가 장애없는 보도 디자인 가이드라인를 발표해서 주목을 받았어요.

답변 :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신설되는 모든 보도에서 폭 2m 이상을 어떠한 시설물도 설치되지 않는 보행안전구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최근에 밝혔습니다.

바로 ‘장애없는 보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입니다.

이 보행안전구역은 경고용 띠나 녹지로 확연하게 구분을 하도록 하고 분전함과 벤치, 공중전화 등 각종 가로시설물은 보행안전구역 바깥의 별도 구역(장애물구역)에만 설치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보도에 난립한 시설물로 인해서 시민과 불편한 노약자들이 통행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서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내년 완공 예정인 3차 디자인서울거리 20곳과 각 자치구의 가로환경개선사업 대상 거리에서 우선 적용된다고 합니다.

극동방송(www.febc.net)/에이블뉴스 제휴사

ⓒ 에이블뉴스(www.able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