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황진입니다.

농아인들이 사용하는 영상전화기가 통신사간 호환이 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사는 농아인 이모(48) 씨는 집에 영상전화기를 3대나 갖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씨가 3대의 영상전화기를 갖고 있는 이유는 특정 통신사 간 송수신이 원활하게 호환되지 않아 영상전화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서였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통신사업계 측은 전화요금 분배에 대한 요율협약이 안됐기 때문에 상호간에 송수신을 막아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남협회 배경석 실장은 “비교적 거동이 자유로운 농아인들 간에는 전국적인 모임이 많고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있어 영상전화기 사용이 늘고 있다”며 “통신사마다 4000~500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하고 공간도 많이 차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농아인을 대상으로 단말기 구입금의 80%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자에게는 본인부담금의 50%를 추가로 보조하고 있습니다.

농아인에게 있어 하나의 소통인 영상전화기가 하루 빨리 개선되어 더 자유로운 소통을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간추린 뉴스]

1. 청각장애 박광택 화백 '소리를 넘어 저 쪽' 전시회

한국적 추상화의 새로운 지평을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 박광택 화백(54)은 오는 10월 27일부터 다음 달 11월 18일까지 부산시학생교육문화회관 교문갤러리에서-- '소리를 넘어 저 쪽' 전시회를 엽니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에 대한 그의 관조와 심상의 메아리를 다양한 이미지를 한지에 표현한 작품 40여 점이 선보이게 됩니다.

이상으로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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