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2-25 12:07:11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누구나 인간다운 생활을 누리고, 다 함께 건강하고 편안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도움이 절실한 사람은 국가가 보살펴야 한다"고 새 정부의 복지 이념의 기조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시혜적, 사후적 복지는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능동적, 예방적 복지로 나아가야한다. 그래야만 낙오자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고 '능동적 복지'의 실천을 역설했다.

능동적 복지는 이명박 정부가 내건 복지이념으로 '기다리게 않게 찾아가는 능동성을 가진 복지'를 의미한다. 원스톱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해 태아에서 노후까지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장애인 문제와 관련해 "장애인들에게도 더 따뜻한 배려와 함께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사람들은 국가가 책임지고 보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보육문제와 관련해서는 "생애주기와 생활형편에 따른 수요에 맞춰 맞춤형 보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고, 노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령자를 위한 의료혜택과 시설을 늘리고, 근로의욕이 있는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소장섭 기자 ( sojjang@able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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