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3-03-24 19:32:32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장애인계의 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꾸려진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이하 장추련)가 오는 4월 15일 정식으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법 제정운동에 돌입한다.

장추련은 지난 20일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회의실에서 상임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오는 4월 15일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기로 하고, 장애인주간(4월 14일∼20일) 동안에는 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 전개, 4월 20일 당일에는 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 캠페인 벌이기로 했다.

장추련에 따르면 출범식 장소는 장추련의 출범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 프레스센터가 될 것이 유력하며 4월 20일 범국민 캠페인에서는 종로 등 서울시내 중심가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진하는 행사가 기획되고 있다.

또한 장추련은 지난 3월 15일 법제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열린네트워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이 개별적으로 진행해왔던 장애인차별금지법안 제정작업을 공유하고, 단일법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한편 장추련은 상임공동대표 및 상임집행위원 선출, 분과위원 선출, 사무국 구성 등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출범식이 있는 4월 15일 이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상임공동대표 및 상임집행위원 구성에 내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섭 기자 ( sojjang@able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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