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민센터의 시각장애인 보행권은?

자막] 부산 해운대구 (2015.11.05)

자막]

부산 해운대구의 한 주민센터입니다.

노란색 점자블록을 따라가면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량 앞 유리창에는 바른 주차, 좋은 이웃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주차구역이 아닙니다.

시각 장애인들이 다니는 길, 점자블록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점형블록 위에는 대형화분을 설치해놓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주민센터 관계자는 시각 장애인의 보행권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자막] 10개월 전

자막] 부산 해운대구 (2015.01.19)

주민센터 관계자 (음성변조) 2015.01.19

저희가 조금 더 신경을 쓰겠습니다

우리는 여기 올라오는 것 자체도 막았는데

(점자블록이) 그런 뜻이 담겨있는지는 저도 사실 오늘 처음 배우고요

부끄럽지만 오늘 처음 배우고, 이 부분에는 아예 차를 대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막] 다음날

주민센터 관계자 (음성변조) 2015.01.20

라바콘(원뿔형 진입 금지봉)을 지금 의뢰를 해놨거든요

오면 저쪽으로,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하루아침에 반영되면 좋겠지만

오는 시간이 있으니까 말씀하신대로 1미터 간격을 둬가지고 (시각장애인 보행공간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막] 부산 해운대구 (2015.11.05)

10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각 장애인들의 보행권은 확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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