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경사로, 휠체어 사용인들만 편리할까?

최부귀

주로 좀 큰 식당 아니면 (대형) 마트 그런 쪽으로 들어갑니다

자막] 부산광역시 사상구 (2017.01.10)

김사용 (OO돈까스)

장애인들이 한 번씩 밥 먹으러 오는데 턱이 있으니까 들어오기가 상당히 힘이 들어요

그래서 단체에서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준다고 하니까 흔쾌히 좋다고 했고 장애인들이 들어오기는 아주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김설진 (사상구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간사)

여기는 원래 경사로가 없고 계단이 있었는데 저희가 이렇게 넓게 경사로를 설치하였습니다

처음부터 (경사로 설치) 의지가 많이 있었고 내부 크기도 넓고 해서 휠체어 (사용인들이) 다니기 편하겠다 싶어서 선정하였습니다

김진남 (00반찬)

손님이 그냥 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금은 들어와서 구경을 하고 사 가고 이러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좋습니다 고맙죠

장애인들이 반찬 사러 오면 밖에서만, 구경을 못 하잖아요 안에 무슨 반찬이 있는 줄 모르니까

들어오기 힘들고 해서 그냥 가는 분들도 있고 그런 애로사항이 있데요

저 분들이 (단체에서) 설치를 해주니까 우리도 좋고 저 분(장애인)들도 좋고 서로서로 좋은 거죠

할머니들, 그런 분도 있어요 (보조기) 밀고 들어오는 분들도 있어요 유모차 밀고 들어오기도 합니다

김사용 (OO돈까스)

배달 오토바이는 실내에다 보관을 하셨어요? 예 예 실내...

그전에는 어떤 식으로 들어왔어요? 턱이 있어도 그냥 오토바이 힘으로...

시동을 켜고 그대로 들어온 거예요 (경사로 설치 이후에는) 상당히 수월하죠 상당히 좋습니다

김진남 (00반찬)

(경사로) 안 한 거 보다 해놓은 게 우리로서는 고맙죠 좋죠 편리합니다

노경수 (사상구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우리 지역에 장애인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시는데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건물이나 진입할 수 있는 상가들이 적습니다

우리 지역 사회 내에 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고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다는 그런 생각에서 시작이 됐고요

장애인 고객에 대한 인식도가 낮다 보니까 (경사로를 설치하면) 불편하지 않을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이런 선입견들, 그런 잘못된 인식들, 이런 부분이 제일 힘든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촬영협조

사상구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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