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액 전달식 모습.ⓒ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관장 정호영)은 25일,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조바울 학생 가정에 온라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전달했다.

뇌 근육세포와 장기를 손상 시키는 희귀성 질환인 미토콘드리아근병증과 소아기에 발생하는 간질 중 가장 심한 형태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을 앓고 있는 조바울 학생은 지난 2018년 9월 위루관 수술 이후 건강 악화로 인해 현재까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은 온라인 다음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바울이의 작은 소원은, 학교에 다시 가는 것”이라는 주제로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9,930,100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이는 네티즌들의 댓글응원과 공유 등의 참여기부금과 직접기부금, 신협의 스폰까지 약 10,000명의 아름다운 마음이 모아져 가능했으며, 소중한 기부금은 조바울 학생 가정의 생활안정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에 참여한 수많은 기부자들은 “바울이가 꼭 완치되어 학교에 다시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응원한다, 바울이가 완전하게 회복하여 학교로 다시 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등의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하며 조바울 학생의 쾌유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조바울 학생 어머니 민종숙 씨는 온라인을 통해 “귀환 섬김과 관심, 사랑에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섬김이 생명과 가정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너무 가슴 벅차고 감사해서 눈물만 납니다. 다시 일어날게요.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며 관계자와 후원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정호영 관장은 “이번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바울이 가정에 기적과도 같은 행복이 전달되었고 바울이가 그토록 바라던 학교에 다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 생기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지역사회 내 소외된 장애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따뜻한 나눔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후원자분들과 다음 카카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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