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장복 임직원이 콩고민주공화국에 휠체어를 보내면서 사랑의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의철, 이하 성남장복)은 포스코 ICT(대표이사 최두환)와 이삭건설(대표이사 황보충완)과 함께 성남시 각지에서 기증받은 중고휠체어를 수리하여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 장애인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하는 A씨는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수동휠체어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성남장복에서 중고휠체어를 기증받아 해외에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복지관에 기증했다. A씨는 “집에서 필요가 없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웠는데 해외 필요한 분에게 지원한다니 왠지 좋은 일 한 것 같아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장복은 이처럼 국내의 중고 수동휠체어를 기증 받아 수리하여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지원하는 중고 이동보조기기 해외지원사업 “We Walk Together”를 추진한다.

KOICA(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에 따르면 아프리카 61개국 중 10개 국가 이상이 분쟁(내전) 중이거나 분쟁국이었던 국가로 아프리카는 세계 최빈국이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의 48%가 가족평균 1.2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지원대상이 된 콩고민주공화국은 1996년부터 2012년까지 16년간 내전과 분쟁 등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최빈국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루트를 통해 많은 수의 휠체어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성남장복의 정의철 관장은 “해외 지원 사업은 지역 복지관이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복지관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보조공학 사업의 일환으로 가능할 수 있었으며, 국내 자원의 재활용을 넘어, 해외 개도국에서 꼭 필요한 이동수단의 제공으로 1석2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성남시는 물론,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이번에 보내지는 수동휠체어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인 킨샤사에 위치한 장애인 재활병원 2개소로 보내질 예정이며, 포스코 ICT와 이삭건설, 에이스KOREA가 지원했다.

앞으로도 성남장복은 지역사회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은 물론, 해외 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할 예정이다.

문의 :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720-2840 백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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