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로 형제나들이 모습.ⓒ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형제간에도 서로 스케줄이 바빠 같이 놀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나들이를 통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네요.”

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창노)은 장애․비장애 형제 19명을 대상으로 31일 충남 공주로 나들이를 떠나 큰 호응을 얻었다.

「형제나들이-꿈꾸는 세상」은 형제간에 친밀감을 높이고 협동심을 기르며, 나들이를 통해 형제 기능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기다란 다리를 건너 도착한 공주 자연愛 밤토랑 마을에서 조청 엿과 약과 만들기를 체험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엿 가락을 쭉쭉 잡아당기며 길게 늘어나는 엿 가락에 마냥 신기해했고, 아이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약과를 할머니들이 직접 튀겨줘서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후 국립공주박물관에 도착하여 무령왕릉 출토 유물들을 둘러본 후 박물관 내에 있는 우리문화체험실에서 무령왕릉을 IT로 활용하여 체험하고 왕의 옷 입어보기, 벽돌 쌓기, 와당찍기 체험 등을 통해 문화재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윤창노 관장은 “형제간에 함께 즐기고 웃으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장애 가족의 역량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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