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지역 재가장애인들의 낭만있는 가을나들이 모둠여행을 했다.

지난 9월 26일(목) 수지지역 재가 장애인 30여명은 성큼 다가온 가을을 가까이에서 느끼고자 춘천 소양강 댐과 청평사로 가을 나들이 '모둠여행'을 떠났다.

창밖으로 가을바람과 단풍잎이 물들어 가는 것이 느껴지지만 평소 나들이 기회가 없고, 이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저했던 재가 장애인들이었던지라 잔뜩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집결지에 모였다.

수지지역 재가장애인 나들이 '모둠여행'을 위해 롯데건설에서 식사비 전액을 후원해주었다. 덕분에 춘천하면 떠오르는 닭갈비와 막국수도 맛볼수 있었다.

소양댐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청평사 구경을 했으며 자원봉사자와 재가장애인들이 짝을 이뤄 즐거운 담소도 나누고 사진촬영도 하면서 서로를 의지하고 도와가며 청평사까지 천천히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이 다소 힘들기는 했지만 멋진 자연환경과 계곡 절경으로 인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재가장애인 김00 씨는 “평소 기회가 없어서 나들이도 자주 못가고, 마음의 여유도 없었는데 모둠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안부도 물으며 멋진 경치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상에서는 놓치기 쉬운 계절의 변화와 멋진 자연환경을 '모둠여행'을 통해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보다 활기차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활력을 얻었다.

앞으로도 수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일상의 작은 행복과 여유를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며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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