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지난 13~14일 이틀간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래프팅 체험’을 실시했다.

래프팅 체험은 시각장애인들이 급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짜릿한 스릴을 만끽함으로써 모험심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최적의 하계레저스포츠다.

평소 시각적인 제약으로 야외 활동을 자주 하지 못한 시각장애인들은, 이번 래프팅 체험으로 인해 용기와 활력을 얻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래프팅 체험에 참가하게 된 선주철(41세/시각장애인)씨는 “급류코스에서는 무섭기도 했는데 계속 타다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시각장애 때문에 스포츠를 잘 즐기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다른 스포츠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의 래프팅 체험을 도운 내린천가자래프팅의 가이드 김현정 씨는 “시각장애인들이 참여한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즐겁게 즐기시는 걸 보고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많이 참여하셔서 재미있게 래프팅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을 위해 매년 여름 래프팅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래프팅 외에도 야구교실, 댄스스포츠교실, 볼링교실, 등산교실 등을 진행해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시각장애인들이 험한 래프팅 코스를 이겨내면서 도전정신과 활력을 얻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삶의 즐거움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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