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마중물 바자회’ 장면.과천시장애인복지관

과천시장애인복지관(관장 곽재복)은 지난 9월 18일 오전 10시 과천시 별양동 우물가 일대에서 장애인 의료재활지원 기금마련을 위한 첫 번째 ‘마중물 바자회’을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주민들의 물품 나눔과 구매를 통해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장애인의 의료재활지원 기금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오전 8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하나둘 늘어가는 별양동 우물가에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의 손과 발이 바쁘게 움직였다. 천막이 하나둘 자리 잡고 바자회 물품들이 진열됐다. 착한소비를 위한 나눔과 구매를 위한 다양한 물품들이 직장인들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 ‘마중물 바자회’ 물품은 개인 및 기업의 기부로 마련됐으며 도서, 의류, 전자제품, 가구, 장난감, 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됐다. 특히, 한 살림 먹거리와 디자이너 이상봉, 개그맨 김병만, 가수 엄정화, 션, 솔비, 연기자 김정란, 정혜영, 김성은, 엄지원, 전혜진, 박탐희 등 유명인사가 개인물품 기부를 진행해 더욱 풍성한 바자회가 됐다.

“우와! 정말 이가격인 거죠? 좋은 물건을 착한가격에.. 너무 고마워요.” 디자이너 이상봉의 의류를 둘러보던 지역주민이 신이 나서 거울로 향한다. 모든 물품들이 인기가 많았지만 특히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의 디자이너 의류와 연예인이 직접 입은 옷들은 바자회 시작과 함께 인기를 끌었다. 또한 어느 바자회나 인기를 끄는 먹거리 코너를 건강한 먹거리 한 살림에서 맡아주셔서 더욱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착한소비, 나누고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복지관 개관이래 처음 진행하는 바자회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손님들을 맞이하는 복지관 직원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오늘 나온 모든 물건들이 쓰임에 맞는 주인을 만나고, 그로 인한 수익이 장애인 의료재활사업에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어요.” 뜨거운 햇살아래 의류를 판매하느라 정신없는 직원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늘 착한소비를 통해 마련된 장애인 의료재활기금은 과천시내 의료재활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첫 번째 바자회가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진행되어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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