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성북장애인복지관(관장 현관스님)에서는 장애인들이 모여 결성한 자원봉사 동아리 ‘아름다운 손길’이 발대식을 열고 시작을 알렸다.

‘아름다운 손길’은 성북장애인복지관 및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만들어진 자원봉사 동아리이다.

지난 6월 ‘장애인봉사동아리’라는 가칭으로 활동 준비를 시작한 ‘아름다운 손길’ 성원들은 발대식 전까지 틈틈이 모여 무더위도 잊은 채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동아리의 기틀을 잡아 갔다.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부터 동아리 이름을 정하고 단장을 선출하며 회칙을 논의하는 것까지, 성원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아름다운 손길’. 성원들이 동아리에 갖는 의미와 애정도 남다르다.

‘아름다운 손길’의 조윤희 단장은 “아름다운 손길을 많이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 봉사의 참된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가 커지는 데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모든 성원이 3개월 이상 꾸준히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라며 성북장애인복지관을 대표하는 봉사단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발대식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아름다운 손길’ 성원들은 9월까지 자원봉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자원봉사자로서의 소양을 갖춰나갈 것이다. 또한 ‘아름다운 손길’만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지압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장애가 있다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 나눔에는 어떠한 장벽도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아름다운 손길’ 성원들. 체계적인 준비를 바탕으로 10월부터 복지관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아름다운 손길들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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