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읽어드리는 집사 백종환입니다.

 

20년전에 출판되었던 <아들의 답장을 기다리며>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꿈꿀자유 강병철 선생님께서 복간하셨습는데요.

 

강병철 선생님께서는 원고를 읽으면서 울고편집할 때도 울었다고 고백한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채영숙 선생님은 자폐성 장애인 아들의 엄마이고아동 보육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신 분입니다.

 

장애인가족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계시고요

장애인인권교육 활동가이시기도 합니다.

 

강병철 선생님께서 이 책을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폐인과 가족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세상과 만나는가?

 

평범하지 않은 아이,

어딘지 다른 아이를 낳으리라 생각하고 자녀를 갖는 부모는 없다고 합니다.

어렵게 낳은 아들이 갓난아기 때부터 엄마조차 거부하며 등을 돌리고,

새벽 두세 시에 일어나 울면서 밤을 새고,

언어로도 몸짓으로도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을 때

작가인 채영숙 선생님은 자기도 모르게 외쳤다고 했습니다.

 

‘차라리 지금 아이를 데려가세요, 하나님!’

 

그러나, 엄마는 무너질 수 없었던 이야기,

30년간 자폐인 아들에게 써 보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

<아들의 답장을 기다리며>입니다.

 

제가 취재현장에서 만난 대다수의 발달장애 엄마들이

유언처럼 쏟아내신 말씀들이 있지요.“제가 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사는 것이 소원입니다”

 

내 뱉지 말아야 할 말씀을 피를 토하듯 토해내는 것이었습니다.

내 소원이 자식보다 하루만, 딱 하루만 더 사는 것.

 

그런데, 왜? 채영숙 선생님은 아들보다 하루만 더 살아야 한다는 외침이 아니라

<차라리, 지금 내 아이를 데려가 달라>고 하셨을까요?

 

채 작가님의 아들 호민이는 <슬플 때 웃고 기쁠 때 우는 아이>

사연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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