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KBS 제1라디오 2월 16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장애인활동지원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등 주간뉴스

질문 : 교육과학기술부가 3월부터 장애대학생 도우미 2500명을 지원하네요?

답변 : 요즘 대학교 졸업시즌이어서 대학을 졸업한 분들 많은 축하도 받고 계시겠지요.

그리고 3월이면 또 입학시즌을 맞게 되지요?

장애대학생의 경우 수업은 어떻게 받을까? 고등학교와 달리 강의실 이동은 어떻게 할까 참 걱정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교육과학기술부가 ‘2013학년도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우선 도우미 지원사업에 있어서 어떤 도우미들이 있는지 설명을 드리자면요.

먼저 장애 대학생의 강의 대필을 지원하는 도우미도 있고요. 그리고 강의시간 이동을 지원하는 도우미들도 있습니다.

청각장애 대학생에게 원격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수화통역 혹은 문자통역을 지원하는 원격교육지원도우미가 있고요. 그리고 수화통역사나 속기사를 배정해 장애 대학생에게 학습지원을 담당하는 전문도우미가 있습니다.

질문 : 그렇다면 모든 장애대학생들에게 지원이 다 이뤄지나요?

답변 : 물론 그렇지는 못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도우미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장애 1∼3급의 대학생으로 한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6급의 장애대학생들도 신청을 할 경우 학교내 심의를 통해서 도우미를 지원 받을 수 있으니까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4-6급의 장애학생들도 수업을 받는데, 혹은 강의실을 이동하는데 불편하다면 도우미 신청을 하시고 심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측에서는 이러한 도우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8일까지 ‘도우미 지원 사업’을 신청해야 한다는 점 잊지 않아야 하는데요. 설마 학교가 이를 잊지는 않겠지요?

따라서 각 대학측은 장애대학생 사업관리 전담기관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도우미 지원 사업 홈페이지(doumi.kcce.or.kr)에서 확인을 하고, 지원사업을 신청해서 자기 학교내에 장애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질문 : 그리고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올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애인 공무원 469명을 선발한다는 소식이 있어요?

답변 : 앞서 대학을 입학한 새내기를 위한 정보였다고 한다면요.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으로서 새내기를 위한 좋은 정보일텐데요. 많은 졸업생 가운데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특히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공무원 진출의 기회는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총 1만2169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 장애인 지방공무원 선발인원이 4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장애인 공무원의 경우 비장애인과 구분해서 모집을 하게 되는데요.

7급과 9급을 대상으로 7급 11명, 9급 458명, 그래서 총 469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는 422명명을 선발했는데 지난해 보다 47명이 증원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구분모집이 있는데요. 9급을 대상으로 342명이 선발하고요.

특히 북한이탈주민도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20명을 지방공무원으로 임용할 예정이라고 행정안전부는 밝혔는데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임용은 올해 처음입니다.

구체적인 시험 일정은 2~3월 중에 각 시 · 도별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니까요.

공무원을 준비중에 계신 장애인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거주하고 계시는 시 혹은 도의 홈페이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질문 : 다른 소식 알아보죠. 장애인활동지원 신청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요?

답변 : 그렇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항목을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보육료, 양육수당, 유아학비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했는데요.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도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최근 정부는 밝혔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거주지 행정기관을 방문해야만 가능했던 어려움이 사라진 거죠?

그리고 오는 18일부터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고교학비와 급식비, 교육정보화지원 등 초·중·고 교육비지원도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복지로’를 통해 신청하시려면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신청서와 가족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해서요.

해당 서비스별로 추가제출서류가 있을 경우, 휴대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 등을 사용해 이미지 파일을 올리거나 해당 주민센터에 팩스와 우편 등의 방법으로 추가서류를 제출하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가구원의 주소지가 다르거나 신청인이 부모 이외의 보호자일 때 등 특수한 경우에는 기존의 방식대로 주민센터나 보건소 등을 직접 방문해서 신청해야 합니다.

질문 :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영화관람 기회 증대를 위한 '장애인 영화관람데이'가 이달부터 확대 된다고요?

답변 : 혹시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장애인 영화 관람데이를 알고 계시는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애인 영화 관람 데이는 영화진흥위원회, CJ E&M(씨제이 이엔엠)과 CGV가 함께 손을 잡고 지난해 4월부터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매월 셋째 주 화요일마다 전국 CGV 11개 극장에서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영화에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이 제공되는 최신 한국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달부터 상영 횟수와 극장이 늘어나게 됩니다. 전국 CGV 17개 극장에서 매월 셋째 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각각 상영됩니다.

2월 셋째 주 화요일인 오는 19일에는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 ‘베를린’이 상영이 됩니다.

따라서 ‘장애인 영화 관람 데이’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특히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은 CGV홈페이지를 통해 상영시간 확인 후에, 현장에서 장애인복지카드를 제시하고 영화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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