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 앵커입니다.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7.83%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인 정치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찾으려야 찾아볼 수 없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윤 당선인이 짧은 시간 걸어온 행보는 놀라울 정도로 파격적입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 입문은 지난해 3월 4일 검찰 총장직을 사임, 27년 동안 몸 담았던 검찰 조직을 떠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임 3개월만인 6월 29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하였고, 4개월여 만인 11월 5일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정치 베테랑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누르고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후 검사 출신 최초로 대통령 당선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960년 서울 성북구에서 연세대 통계학과 윤기중 교수의 1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고, 1979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는데요. 9수 끝에 지난 1991년 31세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중수2과장, 대검 중수1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2013년부터는 몇 년동안 고배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 팀장을 맡은 후 좌천되어 대구, 대전 등 지방 고등검찰청을 전전했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12월 국정농단 특검팀에 합류하여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관여하며 ‘국민 검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9년에 7월 제43대 검찰총장에 임명되었고, 2020년 1월 임명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끊임 없이 충돌하다 헌정 사상 최초로 검사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검찰총장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2021년 3월 검찰총장직을 사임한 후 정계에 입문, 정권교체를 목표로 출마하기에 이르렀습니다.

8개월 동안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학위 논란, 무속 의존 의혹 등 많은 논란이 있었고, 선거 일주일도 남겨 놓지 않은 3월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야권 단일화를 전격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3월 10일 국민의힘 상황실에서 첫 공식 당선인사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 코로나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겠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는데요.

대한민국이 모든 분야에서 좀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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