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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 위한 체육시설에서 장애인이 찬밥 신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10-27 19:30:08


Title : 장애인복지를 위한 체육시설에서 장애인이 찬밥 신세?
취재 / 보도 : 이슬 hoynim222@nate.com

오는 11월 경기도 고양시에 개관 예정인 고양시재활체육센터.

장애인을 위한 전문 재활체육 시설로 인근 장애인들과 그 부모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던 체육시설입니다.

그런데 재활체육센터의 개관을 앞두고, 불만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을 기대했는데,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성격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미향 - 발달장애아동부모

10월 20일날 수영프로그램을 접수를 받겠다고 해서 19일 날 하루 전에 미리 등록을 하러 갔다. 근데 이미 접수가 끝났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더라. 어떻게 (장애인을) 50명 60명도 수용하지 않고 (장애)청소년반 두 반을 만들면서 체육관을 개관을 하실 수가 있느냐...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영의 경우,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총 21개 반으로 약 200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총 31개 반으로 약 1600명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용시간이 장애 유형에 따라 하나의 반만 개설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애인들과 부모들의 불만에 센터 측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10개가량 늘렸습니다.

그러나 주당 1회만 이용이 가능한 프로그램들 이어서 운동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미지수 입니다.

[인터뷰]
이석산 - 고양시제활체육센터 센터장

이번 달에 이용하는 것이 마감이 되는 경우 대기자가 아니라 한 5명 정도 된다면 그건 반을 만들 수 있잖아요. (현재) 셋팅 된 것이 다가 아니라는 거에요. 다 수용합니다. (장애인들이) 언제든지 이용을 한다면 와서 상담하고... 반 개설이 안 되어 있는 것도 더 늘릴 수 있고...

이와 같은 센터의 입장에 대해 부모들은 재활을 위한 치료나 강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실태조사나 수요조사 조차 하지 않은 채 운영방안을 결정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입니다.

장애인의 재활과 치료를 위한 체육관을 기다려왔던 장애인과 그 부모들.

전문 강사 확보가 어려워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이 어렵다는 센터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현장음]
비장애아동부모
Q. 두 분 다 비장애아동 (수강)등록하러 왔는가?



고양시제활체육센터 관계자

장애아동은 (수강신청하려면) 상담 받으셔야 되요.

장애인을 위한 체육 시설이라고 해서 비장애인들의 사용을 막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시설이 누구를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어떤 사람들을 우선해야 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인터뷰]
김미향 - 발달장애아동부모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말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비장애인보다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우리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비장애인의 편리한 사용을 우선하는 재활체육센터.

그 주객전도의 현장을 장애인들과 그 부모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Jnet 뉴스 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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