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오)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에이블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8일 한국장애인개발원 국정감사에서 전 원장의 성희롱 논란 이후 아무런 징계나 진상규명 없이 퇴직으로 마무리 됐다고 질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9일 한 언론은 당시 황모 원장이 여직원에게 수시로 성희롱 발언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직원들로부터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황모 원장은 보건복지부 진상조사가 이뤄지기 바로전 사표를 제출하며 논란이 마무리됐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결과적으로 전 원장은 징계도, 진상규명도 없이 퇴직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는 비리가 있을시 수사나 감사를 받도록 하는데 결국 봐주기식으로 처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지난 6월에도 언어적 성희롱을 한 직원이 징계 전에 퇴사해서 처벌을 피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의혹이 제기되는 경우 사표를 받지말고 마땅한 처벌이 필요하다. 진상규명 없이 퇴직한 것을 막도록 정관을 개정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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