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 ⓒ에이블뉴스DB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소아당뇨환자 수험생들이 당뇨체크기, 인슐린펌프 기기와 저혈당 대비용 간식을 시험장에 반입할 수 있게 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갑)는 교육부와 협의한 결과 의료기기 사용이 필요한 소아당뇨환자 수험생이 수능시험 고사장에 관련기기를 반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소아당뇨환자 10명 중 3명은 하루에 4번 이상 자가주사, 평균 8회 자가혈당 검사를 해야한다. 필요한 조치를 제 때 취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저혈당 쇼크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하지만 당뇨치료제와 간이혈당검사기는 ‘전자기기’라는 이유로 수능시험 고사장 내 반입이 안됐고 당뇨주사제와 저혈당 음식섭취도 금지돼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의료기기 사용이 필요한 소아당뇨환자 수험생은 오는 11일까지 진단서와 함께 고사장 소재 교육청에 신고를 하면 관련 기기를 반입할 수 있다.

노웅래 의원은 “현재 만 18세 소아당뇨 인구는 2119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교육부의 조치로 인슐린펌프·혈당 측정기 등 필수의료기기 반입이 가능해짐으로써 소아당뇨환자들이 수능 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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