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생환 의원 외 13명의 의원이 ‘수화언어 관련 법률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건의안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언어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수화언어의 정당한 지위가 인정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수화언어 관련 법률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려는 것.

현재 국회에는 청각장애인들의 고충을 덜어 주고 소통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미 4건의 수화언어 관련 법률안이 발의돼 있으나 지난 2년 동안 이 법률안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되지 못하는 등 입법과정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 차원에서의 충분한 관심과 배려 및 이에 따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전세계적으로도 수화언어를 음성언어와 대등한 독자적 체계로서 제도화화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수화언어 관련 법률안을 조속히 제정해 청각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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