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 ⓒ김기현 의원실

이동통신 3사의 장애인요금제 가입자 수가 최근 3년간 절반 넘게 급감해 장애인요금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기현 의원(새누리당)이 이동통신 3사(KT, SK, LG)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장애인 통신 요금제 및 가입자 변동 현황’에 따르면, 2011년 장애인요금제 8,500명이던 가입자 수가 현재 4,200명으로 절반 넘게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SKT는 6300명이던 가입자가 3300명으로 KT는 1700이던 가입자가 600명으로 LGU+는 500명이던 가입자가 300으로 절반가까이 줄어들었다.

현재 SKT, KT, LGU+ 등 3사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모든 요금제에 대해 공통적으로 가입비 면제와 함께 기본료, 국내 통화, 영상 통화 및 데이터 통화료 35%를 감면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현 의원은 “장애인요금제의 실질적 혜택이 일반 요금제에 비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일반 요금제로 갈아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실한 혜택을 고쳐 장애유형별로 일반 요금제와 확연히 다른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면서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지원해주는 맞춤형 ‘장애인 전용 요금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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