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원 변용찬 원장(좌)이 김정록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국회영상 캡쳐

장애인 정책 전문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정록 의원(새누리당)은 15일 국정감사에서 “개발원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 자료집 현황을 보면 2010년 51권에서 지난해 64권으로 증가하다가 올해 12권으로 감소했고, 개발원 자체 연구도 올해 22권으로 예년과 변동이 없다”면서 “개발원이 아직까지 복지부로부터 장애인 실태조사나 국가적 통계조사 등 장애인 정책 관련 사업 위임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개발원 내 정책개발 연구실 산하에 3개 연구부를 두었는데, 장애인 정책 연구를 총괄하는 실장의 전공이 건축학인 것은 장애인 정책연구를 강화하겠다는 변 원장의 입장과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개발원이 장애인 정책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개발원 변용찬 원장은 “그 직원(실장)은 편의증진이나 BF 쪽에 전문성이 있다”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