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인천세계장애대회(이하 세계장애대회)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장애대회는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2022)이 다가옴에 따라 국제적 장애이슈 해결을 위한 공동협력과 의사소통의 장 마련, 장애관련 국제동향 및 이슈 공유로 국제적 공감대 형성과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자리다.

이를 위해 국내외 장애관련 전문가와 장애인당사자 등 3,000여명이 이번 세계장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장애대회는 정부행사인 '유엔에스캅(UNESCAP: 아태경제사회위원회)정부간고위급회의'와 3개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제22차 RI세계대회', '아태장애포럼(APDF) 총회 및 컨퍼런스', '아태평양장애인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유엔에스캅정부간고위급회의=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 ‘유엔에스캅정부간고위급회의’를 개최한다.

유엔에스캅종부간고위급회의 일정. ⓒ장애인개발원

유엔에스캅정부간고위급회의는 ‘제2차 아태장애인10년’(2003~2012)의 이행을 최종평가하고, 특히 다가오는 ‘제3차 아태장애인10년’(2013~2022) 전략(인천전략)을 수립·선언하기 위한 자리다.

인천전략이란 ‘제3차 아태장애인10년’ 동안 아태평양 지역 6억5천만 장애인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에스캅 회원 및 국제기구, 정부·비정부기구, 장애인당사자 모두가 함께 실천하기 위한 행동전략을 의미한다.

특히 에스캅고위급회의에서는 사이드 이벤트로 에스캅 빈곤연구 발표 및 장애인권리실현을 위한 기금 창단식도 진행된다. 또한 유엔에스캅 전시회, 장애보조기 전시회, 장애인생산품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제22차 RI세계대회= 제22차 RI세계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 ‘제22차 RI세계대회’를 개최한다.

RI세계대회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빈곤 등 전세계 장애인의 공동 아젠다(안건)에 대한 효과적 이행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에 먼저 아태지역 새로운 10년인 인천전략의 전세계적 확산과 RI세계대회를 통한 국내외 장애이슈 공유 및 공동해결을 위한 연대촉구를 목적으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재22차 RI세계대회 일정. ⓒ재22차 RI세계대회 조직위원회

특히 개회식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참석해 ‘장애인권리협약이행과 빈곤해결을 위한 지구촌 공동의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할 예정이다.

여기에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실효적 이행’,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장애인 삶의 혁신’ 등을 주제로 한 전체토의(7개 세션)와 ‘장애여성’, ‘고령화와 재활’ 등을 주제로 한 분임토의(16개 세션)도 진행된다.

이외 RI설립 90년 역사를 회고하고 축하하기 위한 자리와 향후 100주년을 향한 RI의 과제를 전 세계의 참가자와 모색하기 위한 ‘RI 90주년기념행사’도 개최되며,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될 에정이다.

■2012아태장애포럼 총회 및 컨퍼런스= 2012아태장애포럼컨퍼런스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2012아태장애포럼 총회 및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장애인의 권리실현, 행동하는 10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 역시 제2차 아태장애인10년(2003~2012)의 평가와 새로운 ‘제3차 아태장애인10년’(2013~2022)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이에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새로운 10년, 새로운 10년의 권리실현을 위한 국제협력 등을 주제로 론 맥칼럼 유엔장애인권리협약위원회 위원장과 쥬디스 휴먼 미국 대통령 장애특별고문 등이 기조강연을 펼친다.

아태장애포럼 총회 및 컨퍼런스 일정. ⓒ아태장애포럼컨퍼런스 조직위원회

또한 새로운 10년 이행을 위한 장애단체의 역할 및 국제연대, 장애포괄적 국제개발 등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민간보고서 작성, 발달장애인과 부모운동 등 주제별 워크숍이 진행된다.

조직위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10년’의 이행을 위한 아태지역 장애계의 협력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아태평양장애인대회= 아태평양장애인연맹(DPI-AP)과 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2012아태평양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아태평양 지역 25개국 50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가하며, 아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APNIL)대회 및 제1회 아태장애인연합(이하 APDPO United)대회 등이 진행된다.

아태평양장애인대회 일정. ⓒ장애인개발원

APNIL대회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아태지역 10개국의 국내외 참가자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아태지역 장애인자립생활의 발전과 지원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국제적 축제의 장이다.

APNIL대회에서는 한·미·일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비교와 각 국가 간 발표 및 권익옹호, 동료상담·IL활동보조서비스, 지적장애인 4개 분과별 그룹토의가 진행되며, 아태평양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간의 교류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APNIL대회를 통해 활동가들의 역량강화와 국회 참가자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향후 새로운 아태장애인 10년에 대한 장애인자립생활운동을 검토하고 아태지역의 장애인자립생활의 발전과 지원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APDPO United대회는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의 평가와 각국의 설문조사 결과발표, 지역·여성·소수 장애인 위원회별 분과 회의를 통한 향후 행동계획과 역할 및 실현방안 논의, 발기 총회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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