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단체와 관련기관들이 2010년도 장애인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2010년장애인예산확보공동행동과 곽정숙·박은수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10년 장애인예산 분석 및 대응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삭감 위기에 처한 장애인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번 자리는 국정감사가 종료됨에 따라 국회가 본격적으로 내년도 예산심의에 들어갈 예정으로 삭감위기에 처한 장애인복지예산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것.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등록장애인비율만 따지더라도 15조의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 이름뿐인 장애인복지예산을 분석하고 공동대응해 진정성 있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 박은수 의원도 "피땀흘려 이룩한 결과를 허무하게 후퇴시킬 수는 없다. 힘을 모아 2010년 예산이 지금까지 장애인인권확대 역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오건호 사회공공연구소 연구실장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각각 주제발제를, 은종군 장애인연금법제정공동투쟁단, 김동희 마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배융호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사무총장, 김기룡 전국장애인부보연대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2010년장애인예산확보공동행동에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인복지대안연대, 장애인연금법제정공동투쟁단, 장애인이동권연대,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장애인차별철폐공동행동,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민주당장애인위원회, 민주노동당장애인위원회, 진보신당장애인위원회, 사회당장애인위원회 등의 단체 및 기관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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