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에이블뉴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16일 장애인단체장들과 만나 현 정부의 새로운 사회정책기조인 휴먼뉴딜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장애인을 위한 휴먼뉴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휴먼 뉴딜정책은 지난 3월 2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추진계획을 밝히면서 윤곽을 드러낸 새로운 사회정책이다.

이 정책은 중산층의 빈곤층 탈락을 방지하고, 중산층 진입을 촉진시키는 한편 미래 중산층을 육성하는 것을 실천 방향으로 삼고 있다. 사회의 중추세력인 중산층을 두텁게 확보하는 인적 투자형 성장전략이라는 측면에서 사회간접자본 투자형 성장전략인 녹색 뉴딜과 대비된다.

이와 관련 전 장관은 “휴먼뉴딜은 ‘중산층 복원’과 ‘미래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모든 국민의 의지와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공정한 경제·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사회분야 국정운영 기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장관은 “장애인의 역량개발과 공정한 경제·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각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장관은 “일을 통한 역량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아동에 대한 양육부담 경감을 통해 장애부모의 소득활동 기회를 보장하며, 장애인소득보장 지원과 사회참여 기회보장을 위해 기초장애연금 도입 추진 등 장애인복지시책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현 정부는 장애인복지 정책을 계속 확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예산도 계속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장애인단체장들에게 장애인 일자리 발굴과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하면서 “장애인분야 휴먼뉴딜에 관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논의해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권인희 시각장애인연합회장, 변승일 농아인협회장, 송영욱 장애인재단 이사장, 임성만 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이동한 장애인복지관협회장, 이만영 장애인부모회장, 김원경 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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