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2일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원인 1위가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인건강검진의 수검률을 높여 각종 질병과 암을 조기에 발견·치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암으로 최근 4년 동안 전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연도별 노인 암검진 수검률은 2011년 46.8%, 2012년 33.7%, 2013년 37.6%로 낮아지는 추세였다.

2013년의 경우 노인의 암검진 수검률은 37.6%로 전 연령 평균인 43.6%보다 7.1% 낮았다. 대상인원 3,267,568명 중 수검인원 1,227,027명으로 37.6%만이 암검진을 받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70대 이상 일반검진 수검률은 59.1%로 10~60대 일반검진 수검률 73.9% 대비 14.8%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70대부터 암 검진 수검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이유는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대상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직장에서는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했지만 직장 은퇴로 인해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건강검진이 의무에서 선택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거동 불편 등 검진취약계층에 대한 이동검진을 확대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수검률 저조군에게 수검독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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