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체육 분야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최승원 후보.ⓒ최승원

장애인 테너 최승원 박사가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체육 분야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3일 확인됐다.

4살 때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된 최승원 후보는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동양인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의 많은 오페라 콩쿠르 우승, 백악관 공연에 초청받기도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KBS 열린음악회 출연, FM 라디오 진행 등 일반 대중을 상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13차례나 청와대에서 공연했다. 2000년에는 ‘올 해를 빛낸 음악가’ 로 선정되어 김대중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최 후보는 장애인 분야가 아닌, 문화체육계 분야 비례대표로 접수한 이유에 대해 “당위성과 전문성을 겸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그동안 작가나 배우 출신의 국회 진출은 여러 번 있었지만, 공연예술가의 원내 입성은 고 최희준 의원 이후 거의 없었다. 특히 클래식 공연예술계 분야는 전무했다며 세계적으로 국가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BTS, 봉준호감독 등의 흐름을 이어갈 공연예술의 활성화, 공연시설 활용도 향상, 재능 있는 해외 거주 예술인 지원 등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한 최 후보는 서울시 장애인 체육회 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19대 대통령선거때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위원회 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했고, 현재 장애인 비즈니스 연합회 대표를 맡고 있을 정도로 장애인 사회 진출에 힘쓰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장차 장애인 청 신설, 장애노인 복지 개선, 장애인 표준극장 설립, 한국 장애인 예술종합학교 설립 등 새로운 장애인 정책 수립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비례대표는 그 동안 특정한 분야만 대표한 경우가 많았지만, 저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문화예술인, 그리고 중증 장애라는 소수자로서 다양한 대표성과 당위성, 전문성 그리고 경험을 지녔다”면서 “나라와 당을 위해 여러 모로 잘 써먹을 수 있는 저를 선택해주실 것이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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