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영석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특별위원장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국회방송캡쳐

정의당 이영석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특별위원장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영석 예비후보는 장애당사자인 인권활동가이며, 한국장애인연맹 사무총장, 전 3,4기 중앙당 장애인위원장를 거쳐, 현재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차별금지법 제정 ▲장애인 활동지원 65세 연령제한 폐지, 자부담 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 여성장애인기본법 제정 ▲장애인 최저임금적용제외 독소 조항 폐지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 비준 등 5개 공약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정부는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되었다고 선언했지만, 여전히 장애인정책의 기준은 장애등급이며, 제공되는 서비스 또한 권리기반이 아닌 장애정도를 기반하고 있다. 정책의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장애인들은 복지의 사각지대로 밀려나 있다”면서 “15년전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평당원으로 시작해서 완전한 평등을 위해 싸워왔다. 장애대중을 중심에 두고 사회적 약자의 정치인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부와 함께 복지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권 지침을 만들고, 민간영영에서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자신의 욕구를 표출할 수 있는 창구도 만들어나가겠다”면서 “ OECD를 기준으로 복지예산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정한 복지국가는 국가의 각계각층 사람들이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복지국가의 건설이야 말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평등한 기회 보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동력”이라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 평등한 기회보장, 보편적 복지의 가치. 모두가 행복할 권리가 실현되는 국가 건설을 위한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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