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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장에 장애인 배광식씨 당선

득표율 68.4% 기록…희귀암 겪고 4급장애 판정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6-05 08:54:12
새누리당 장애인 단체장 후보로 출마했던 배광식(만 54세, 언어·시각4급)씨가 대구 북구청장에 당선됐다.

배씨는 지난 4일 치러졌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득표율 68.4%로 무소속 구본항, 권효기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당선을 거머쥐었다.

배씨는 대구 능인고등학교, 경북대학교를 졸업 후, 1982년 제 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통일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배씨는 대구광역시청 사회진흥과 과장, 경제정책과 과장을 역임하며, 대구지역 최연소인 39세의 나이로 경제산업국장으로 승진하며 총망 받는 공직자로써 인정받았다.

그러나 2001년 그는 희귀암인 비강암을 진단 받았다. 치료를 했지만 2002년 재발 이후 치료 불가를 판정받으며 그는 절망에 빠졌다. 희귀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대수술을 겪으며 한쪽 눈은 물론, 얼굴의 절반 가까이를 절제하며, 4급 장애를 판정받게 된 것.

암을 이겨냈지만, 장애를 갖게된 배씨. 다시 공직생활로 복직했지만, 주로 외곽부서에서 근무하며, 대구시 북구청 부구청장으로 정년을 마쳤다.

배씨는 “제가 암을 극복하느라 한 쪽 눈을 잃었지만 귀는 멀쩡하다. 그래서 남들이 말하는 것을 열심히 듣겠다”며 “구청장이라는 자리를 저는 '입 구, 들을 청 자'를 쓰면서 구청장이라고 말한다. 주민의 소리, 여론의 울림을 잘 듣는 자세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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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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