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승조 의원. ⓒ에이블뉴스DB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5년간 기부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사회적 저소득층을 돌봐야 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최고의원(민주당)은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자료를 확인한 결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단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양 최고의원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 제출된 국무위원 후보자(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인사청문 요청자료 중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의 기부금 항목에 최근 5년간 어떠한 기부금액도 적시돼 있지 않았다.

반면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개인연금저축은 매년 240만원 이상씩 납부해 소득공제 최고한도액인 72만원을 공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 최고의원은 “복지부는 우리사회 저소득층을 돌봐야할 이타심이 매우 중요한 부처인데, 기부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사람이 수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런 사람을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박근혜 대통령이 추구하는 복지가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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