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상호 의원. ⓒ에이블뉴스DB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8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온 '한·중 청소년 교류사업'에 장애인 학생은 단 한명도 선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사회 취약계층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이 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 시행 이후 총 4회에 걸쳐 443명의 한국 청소년을 '한·중 청소년 교류사업'을 위해 중국으로 파견해왔다. 하지만 청소년 교류사업 대상자 가운데 장애인 학생을 단 한명도 선발하지 않았다.

우 의원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부족한 것을 여실히 드러낸 케이스”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참여와 균등한 기회보장을 위해 노력해야할 정부 공공기관이 이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교류재단이 밝힌 대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이해 확산, 국가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사회취약계층을 배려하는 대한민국의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며 “청소년 교류 사업을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장애인의 참여확대와 기회가 보장 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배려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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