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불출석 한가운데 시정 질문에 나서고 있는 이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활동보조서비스는 오늘 하든, 12월에 하든 상관없는 예산이 아니다.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생존 예산이기 때문이다.”

이상호 서울시의원이 28일 오전 11시 열린 ‘제230회 임시회’ 2일차 서울시정 질문에서 “활동보조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재차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장애인 증액 예산 집행을 촉구하며 단식과 108배를 진행하던 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찾아와 전향적 입장을 밝혀 접었다”면서 “이후 서울시가 4월 19일 활동보조서비스 등 장애인 증액예산 집행 계획을 포함한 ‘2011년 장애인복지 향상 지원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한 지원책에는 예산 총량과 집행 시기가 없다”고 지적하며, “이는 나만의 아집과 고집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 미국의 정범진 판사의 사례를 들며 “사회 지원에 따라 장애인들이 위대한 리더가 되기도 한다”면서 “정 판사의 경우 7명의 활동보조인의 조력을 받아 일을 하고 있다”고 사회적 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정 질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출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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