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서울시의원(민주당, 보건복지위)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230회 임시회’ 2일차 시정 질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석으로 인해 서울시의회 55년 역사상 첫 궐석(闕席) 시정 질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장애인복지정책의 적극적 조치’를 촉구하며 시정 질문을 신청했다. 하지만 오 시장이 끝내 출석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함에 따라 ‘궐석 시정 질문’을 진행키로 한 것.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정협의를 거부한 이래 5개월 동안 시의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써 ‘지방자치법 제42조에 규정된 시장의 시의회 출석·답변의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선거를 통해 당선된 시장이 의회민주주의를 송두리째 유린하는 것으로 지방자치 역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한 “시장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시정 질문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에 대해 제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계 비례대표 의원인 이 의원은 증액된 장애인복지예산의 집행을 촉구하며, 108배와 단식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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