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당사자 국회의원인 박은수 의원이 명절 연휴를 최소 4일 이상 보장해야한다고 법률 제정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박은수 의원은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 내기 가장 쉬운 공통분모(명절 4일 연휴 보장법)부터 처리한 후, 추후 국민적 합의를 거쳐 '대체 공휴일' 제도를 도입하는데 여야가 합의하자"고 지난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번 설날은 일요일이기 때문에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을 쉰다. 벌써부터 국민들은 3일 동안 치러야 할 전쟁 같은 명절 연휴에 한숨부터 짓고 있다"고 명절 4일 연휴 보장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교통 혼잡비용 절감이나, 소비진작 같은 경제적 효과가 재계의 우려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가족 및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활성화하는 보이지 않는 효과도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지난해 9월 30일 발의한 일명 '명절 연휴 4일 보장법'인 '국경일 및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돼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