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제16회 한마음교류대회에서 2010년 지방선거를 위한 장애인연대 구성을 제안했다. ⓒ에이블뉴스

전국 장애인단체 대표들이 오는 2010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비해 지방선거장애인연대를 구성하고 공통 공약을 선정하는 등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충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함께 6일과 7일 이틀간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개최한 제16회 한마음 교류대회에서 전국 장애인단체 지도자들에게 2010 지방선거 대응을 위한 연대 구성을 제안했다.

제안서 발표에 나선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연대의 미비점을 짚어본 후, “지난 선거연대를 통해 지역장애인의 현실과 욕구를 반영한 체계적 공약도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2010년 지방선거연대를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정책 개발·결정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내 장애인 유권자의 역량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선거는 지역 장애인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장애인연대를 구성해 전국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장애인정책 공약과 지방 공약을 선정한 후 장애인계 대표가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할 것이며 장애인의 선거참여를 독려하고 선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실질적 참정권 보장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오는 6월 중 장애인연대 구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 개발과 공약 평가 및 선정 활동을 벌이고 2010년 1월 중 지방선거 장애인연대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2010년 6월 2일에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정책의 공약화 및 비례대표 배정을 통한 장애인계 대표의 정치 참여 확보, 선거환경 개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간담회 등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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