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는 지난 13일 오후 4시께 이룸센터에서 집행위원들을 긴급 소집, 제6차 집행위원회를 갖고 김정록 상임대표의 후보자 등록과 관련해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에이블뉴스

2012장애인총선연대(이하 총선연대)가 독단적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 김정록 상임대표에 대해 제재조치를 가하기로 했다.

총선연대는 지난 13일 오후 4시께 이룸센터에서 집행위원들을 긴급 소집, 제6차 집행위원회를 갖고 김정록 상임대표의 후보자 등록과 관련해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총선연대 결성을 주도적으로 이끈 단체의 수장 중 한명인 김정록 상임대표가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한 사실이 지난 12일 확인됐기 때문이다.

당초 총선연대는 장애계를 대표할 수 있는 비례대표 후보자 각 당에 추천, 10대 장애인공약 각 당에 요구, 장애인 선거 참정권 보장 노력 등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하지만 총선연대를 주도해왔던 한사람인 김정록 상임대표가 총선연대의 목적에 반하는 행동을 보인만큼 간과할 수 없다는 것.

이에 따라 총선연대는 먼저 김 상임대표의 후보자 등록 자진철회 요구 등이 담긴 성명서, 총선연대가 추천한 장애계 비례대표 추천후보자 공천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어 자진 철회요구에도 비례대표 후보를 고수할 때 장총련의 총선연대 제명을 검토하고, 향후 정론관 등에서의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총선연대 한 관계자는 “총선연대를 주도했던 인물이 신의를 저버리고 독단적으로 후보자 등록을 한 것은 총선연대가 추천한 10명의 후보자를 우롱한 것”이라며 “향후 이같은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