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의 투쟁 도중 경찰의 최루액 발사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최고위원이 “폭압적인 공권력을 휘둘렀다”고 지적했다.

양 최고위원은 21일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 투쟁단’ 등 장애인 170여명과 비장애인 30여명은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20개 노선 고속버스 승차권을 구입해 버스탑승을 시도했다”며 “그런데 경찰은 생일을 맞은 장애인들에게 최루액을 발사하는 폭압적인 공권력을 휘둘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고속버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장비가 없음을 세상에 알리고,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는 정당한 주장과 집회에 대해 최루액을 발사할 정도로 공권력을 휘둘러야 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불만을 제기 했다.

또한 양 최고위원은 “3급 장애 판정을 받았던 고 송국현씨는 지난 13일 장애인용 연립주택 지하 1층에서 난 화재로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 만에 돌아가셨다”며 “송씨가 2급 장애인까지만 제공되는 활동 지원 서비스를 받았더라면 활동 보조인과 외출을 해 화마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