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장애인연대 준비위원회(회장 심상진)가 여성과 장애, 지역이라는 삼중의 고통을 겪으며 자신이 기본적인 권리 마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충남지역 여성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안지역 여성 장애인이 중심이 돼 여성장애인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권리를 자각하고 삶의 질 향상에 여념이 없는 준비위원회는 “우리 여성장애인들이 움직여야 세상이이 변한다”는 모토를 내걸었다.

특히 준비위원회는 소외된 여성장애인의 위기개입과 상담·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교육사업으로 여성장애인 인권향상을 위한 세미나·강의를 통한 의식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정책개발 및 조사연구사업으로 여성장애인의 욕구파악 및 실태조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여성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활동의 인식개선 활동에도 힘을 기울인다.

이 밖에도 각 지역의 여성장애인 조직과 연대활동, 여성장애인 문화체험학교, 여성장애인 복지아카데미 개최, 여성장애인 유료도우미파견사업, 여성장애인 욕구 실태조사, 여성장애인 정책 세미나 등 충남 여성장애인 권익향상에 진력하고 있다.

심상진 회장은 “여성이라는 당당한 이름을 가지고 태어나 장애라는 고통으로 가족이나 이웃으로 소외당하고 자신의 마음까지도 드러내지 못하고 살아야 했다”며 “우리는 힘과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신체와 마음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 주고 차이는 장애가 있어 불편할 뿐이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름다운 마음을 모아 서로 아우르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우리 모성의 강한 힘을 하나로 뭉쳐 멋진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여성장애인연대 준비위원회 상담은 ☎041)575-2811∼2, 577-7060으로 하면 된다.<하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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