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직무 전공수어집’ 표지.ⓒ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원이 제과·제빵기능사 용어를 중심으로 제빵류, 제과류, 공정, 도구, 재료 등 140여가지의 수어단어를 개발·정리한 ‘제과·제빵직무 전공수어집’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해당 직무의 전공용어 수어가 정립되지 않아 청각장애인은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교육현장에서는 과목을 담당한 교사와 청각장애인 학생 간에 이론을 교육하고 기술을 익힐 때 어려움이 있었고, 근로현장에서는 청인 근로자와 청각장애인 근로자와의 명확한 의사소통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근로현장에서 사용하는 수어와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어와의 연계성에 있어서도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이에 대전직능원은 제과·제빵직무 관련 수어단어를 통일하고 재정리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최소화해 장기근속 유지를 도모하고, 교육 훈련의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제과·제빵직무 전공수어집은 대전직능원 수어통역사와 제과기능장인 청각장애인 및 해당 직무현장에서 장기간 근속해 경험이 많은 청각장애인이 모여 제안적인 성격으로 수어들을 개발·정리했다.

만들어진 전공수어집은 대전직능원 및 해당 직무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수어로 한국표준수어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앞으로 많은 청각장애인의 활용과 검증을 통해 전공용어 수어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에는 수어표현을 보완하고 추가하는 작업을 통해 보다 완전한 전공수어집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예정이다.

양종주 원장은 “제과·제빵직무 전공수어집을 통해 관련분야에 청각장애인의 고용창출이 확대되고, 직업 재활 및 고용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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