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병원에 개설된 대전 여성·학교 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가 여성가족부와 대전시의 지원으로 피해자 초기 응급 지원뿐 아니라 피해 회복을 돕고 장기 심리치료 지원까지 가능한 해바라기센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1일 권용현 여가부 차관,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최현락 대전지방경찰청장, 김봉옥 충남대학교 병원장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전원스톱지원센터는 매년 약 700여명의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왔으나 병원 내 좁은 공간(146㎡)으로 인해 증거채취, 피해자 진술 녹화, 산부인과 진료 등 초기 위기지원 이외의 장기 심리치료, 사례 관리 등 지속적인 피해자 지원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대전해바라기센터로 전환하면서 병원 내 공간을 대폭 확장(390㎡)해 심리평가실, 놀이치료실, 미술치료실, 정신과 진료실 등을 새로 마련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해 피해자 맞춤형 심리 치료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위해 임상심리전문가, 놀이치료사, 사례관리 전문상담원 등이 추가 배치됐다. 또한 충남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김정란 교수가 비상근 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권용현 차관은 개소식에서 “성폭력, 가정폭력의 경우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새롭게 태어난 대전해바라기센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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